저는 우리집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이죠. 회사에서 늦게까지 고된 하루를 보내다가도 집에 들어설 때면 저를 반겨주는 가족이 있어 매일 새로운 힘이 샘솟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집 세 아이의 아빠입니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이죠.
회사에서 늦게까지 고된 하루를 보내다가도 집에 들어설 때면 저를 반겨주는 가족이 있어 매일 새로운 힘이 샘솟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무슨 일을 하냐구요? 저는 주방 용품을 만드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들 무슨 젊은 나이에 주방 용품이냐며 궁금해 하시는데요.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조금은 부끄럽지만 '특별한 사명'을 갖고 주방 용품에 목 매달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의 배신
어느 날 프라이팬 예열 시 유해 물질이 연기로 나온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뉴스를 보고 큰 충격에 빠졌어요.
매일 요리하는 저희 가족들이 항상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생각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요리 매연이 왜 발생할까?"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기사와 논문들을 살펴보니 불소수지 코팅 냄비/프라이팬을 높은 불에 가열 시 PFAS, Gen-X, PFOA, PFOS 등 9,000가지 이상의 유해물질이 방출되기 때문이었습니다.
눌어붙지 않는 기능이 뛰어난 프라이팬은 대부분 불소수지 코팅으로 제작된 프라이팬이었고 기업들은 이를 숨겨오고 판매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대표적인 사례가 독성 물질을 음폐한 기업의 6억7100만 달러(약 8,000억) 배상 사건입니다. 워낙 유명한 사건이라 영화로 제작된 사건이기도 해요.
우리 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가습기 살균제, 전북 익산 장점 마을의 비료 공장으로 인한 암 집단 발병 사태 등 국내에서도 건강을 위협하는 사건이 한 둘이 아닙니다.
선진국 소비자의 프라이팬 인식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의 유해성 논란이 확산되면서 노르웨이를 포함한 유럽에서는 불소수지 코팅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있고 불소수지 제조사에서 근무한 여성의 기형아 출산으로 인해 PFOA의 유해성 논란이 촉발되었던 미국은 2016년부터 금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유해성 논란 및 정부의 규제 등으로 인해 세라믹(도자기) 코팅 프라이팬이 대안으로 등장했습니다. 세라믹 프라이팬은 천연 물질로 코팅한 팬으로 유해 물질을 첨가하지 않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이를 알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들은 불소수지 프라이팬보다 세라믹 프라이팬을 선호하고 있어요. 미국 주방 전문 잡지 ‘홈월드(HomeWorld Business)’에 따르면 주부들의 56.8%가 세라믹 프라이팬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지어는 불소수지 프라이팬보다 가격이 비싼 편임에도 불구하고 아랑곳 하지 않고 구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의 세라믹 프라이팬 기업 사이트를 둘러보면 프라이팬 세트를 약 395달러(한화 약 50만 원)라는 높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약 31,000개의 리뷰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평점 또한 4.8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주방 도구가 단순 요리하는 도구로 그치지 않고 건강한 생활과 밀접한 관계로 인식하고 있다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과 유럽은 세라믹 프라이팬을 선호하는 반면 대한민국은 아직 불소수지 프라이팬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유해성 논란이 비교적 확산되지 않았고 식약처에서는 유해 물질(PFAS, Gen-X, PFOA, PFOS 등)의 위험성이 낮다고 결론지어 규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국내에 판매되는 프라이팬 가운데 불소수지 코팅이 80%이상 차지하기도 합니다.
수명이 길고 잘 눌어붙지 않는 프라이팬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기업들이 이에 적합하고 저렴한 불소수지 프라이팬을 주로 제작하게 된 것이죠.
가족의 안위로부터 시작된 보오글
대한민국 주방용품의 실태를 확인한 저는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 가족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세라믹 프라이팬을 사용한다면 요리 매연으로부터 안전한 주방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라는 특별한 사명감을 갖기 시작하였고 수 많은 연구 끝에 보오글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해야 하기에 세라믹으로 제작하였고 불소수지 코팅에 비해 약한 넌스틱(눌어붙지 않는)기능과 약한 수명을 해소하려 견고한 공정 과정을 거친 8중 코팅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교환 서비스 가격이 추가 인하됩니다.
깐깐한 공정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불소수지 팬보다는 비쌀 수밖에 없었지만 대한민국의 주방 환경이 보다 안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외국 세라믹 팬만큼의 가격은 부담스럽게 느끼실 수 있기에 앞서 언급한 외국 브랜드보다 3배 저렴하게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코팅 팬은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재구매가 부담스러운데, 이를 덜어드리기 위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평생 교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고객님들께서 부담 없이 구매하실 수 있도록 교환 서비스를 최대한 낮춰 만 원 ~ 이만 원으로 책정하였습니다. 약 45,000명의 고객님들이 신청해주셨고 현재까지 704건의 서비스를 이용해주셨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더 부담 없이 교환 서비스를 이용하는 바람으로 팀원들과 고심 끝에 추가 가격 인하를 결정하였습니다.
비록 원자잿값은 계속 상승하지만 안전한 주방을 만들겠다는 사명을 갖고 운영하겠습니다. 낮은 가격으로 꾸준한 교환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위생, 건강, 편리함을 모두 챙긴 주방용품을 공급하겠습니다.
우리 세 아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을 위해 '요리 매연 없는 주방’이라는 특별한 사명감을 지키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보오글 대표 드림.
